육아스토리 유튜브를 하고싶어하는 아이 작은 방송국 만들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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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하고싶어하는 딸아이를 위해 작은 방송국을 만들어줬어요.

 

블로그에 무슨 소재로 게시글을 이어나갈까 생각을 하다가

육아를 하는 과정을 한번 올려볼까? 싶어 한번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갑자기 유튜브를 하고 싶다며

때 쓰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은 알고 있지만

사회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고 안 좋은 사람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초반에는 안된다며 단호하게 유튜브는 하지 말라고 했지만

 

자식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하지 않나요;;

 

 

 

이때가 1월쯤인데

어차피 회사도 그만둬서 무직이고

청소 사업을 하기 위해서 전단지 말 들어서 뿌리고 다니다가

문의만 오고 실제로 일을 하지는 않고 백수였기에

 

집에서 한번 딸아이 소원을 이뤄주고자 과거 방송반이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집안에 있는 자원을 이용하여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라즈베리파이에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스마트폰 화면이 무선으로 바로바로 전송되게 설정해 줬어요.

 

 

크로마키천

 

당근에서 혹시 크로마키천을 판매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검색을 해보니

다행히 판매하는 분이 있었고 연락하여 거래를 하고 방 한쪽에 천을 테이프로 붙여놨답니다.

 

 

이후 딸아이가 방에 와서 핸드폰 카메라를 보며

맞은편에 있는 모니터에서 본인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쑥스럼을 타더군요

 

 

이렇게 딸아이를 위한 작은 방송국을 만들어 줬고

잠깐 만져봤던 베가스를 설치해서 크로마키 효과를 적용해

딸아이가 우주에 있는 것처럼 뒷배경을 넣어줬더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소현 - YouTube

 

쏘현

 

www.youtube.com

사실 유튜브 채널까지는 안 만들려고 했지만

아이 꿈을 밟아버릴 수는 없기에

만들게 되었어요.

 

 

기회가 되신다면 아이 유튜브 채널 한 번씩만 구독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